투수 최대어에 78억 쓰자마자 이런 호재가

투수 최대어에 78억 쓰자마자 이런 호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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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가 도입되면서 타자들은 우위를 점한 반면, 특히 잠수함 유형의 투수들은 손실을 입었습니다. ABS는 높은 쪽을 관대하게 잡은 반면, 낮은 쪽은 인색했습니다. 타자의 무릎 아래를 노리는 잠수함 투수들은 불리했습니다. 벨로 떨어지는 투구를 던진 투수들은 홈 플레이트의 중간과 끝면을 모두 통과해야 스트라이크가 되기 때문에 벨로 떨어지는 투구를 던진 투수들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KT 고영표(2.78→4.95), KIA 임기영(2.96→6.31), 두산 최원준(4.93→6.46), 두산 최치국(3.59→6.38), NC 이재학(4.54→5.52), SSG 박종훈(6.19→6.94), LG 박명근(5.08→6.39) 등 잠수함 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이 전년 대비 치솟았습니다. 전반적인 라이딩과 투구의 영향을 받았지만 잠수함 투수들에게는 분명 혹독한 시즌이었습니다.

그중 한 명은 자유계약선수로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사이드암 엄상백(29)이었습니다. 지난해 KT에서 29경기(156⅔ 이닝) 13승 10패 4.88탈삼진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2022년 2.95, 3.63에 비해 평균자책점이 1점 이상 상승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2021년부터 풀타임 선발로 활약한 엄상백은 체인지업 비율을 늘렸지만 올해는 그 가치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커터를 중심으로 상위 엔드를 공략하면서 26홈런을 기록했지만, 그에게는 피할 수 없는 생존 전략이었습니다. 공격적인 투구로 9이닝당 9.13탈삼진을 기록하며 데뷔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엄태웅은 "ABS는 로우존보다 하이존에서 더 많은 스트라이크를 내줬습니다. 체인지업을 낮게 던지면 스트라이크가 되지 않습니다. 정말 컸죠. 커터를 많이 사용해야 했어요."라고 엄태웅은 말했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너무 안 좋아서 힘들었지만 어느 정도 ABS에 익숙해졌어요. 2025년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올해의 경험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얼마 지나지 않아 KBO는 ABS 스트라이크존 재설정을 발표했습니다. 팀 설문조사를 통해 ABS 상단을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상단과 하단을 0.6%포인트(키가 큰 타자의 경우 약 1센티미터) 낮춰 상단은 55.75%, 하단은 27.04%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구역의 크기는 변경 없이 전체 구역을 아래로 이동하도록 조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새 시즌에는 잠수함 투수들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엄상백 감독도 ABS 다운그레이드의 주요 수혜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하이존에서 무리하게 투구하지 않으면 명중률이 떨어지고, 주무기 체인지업의 투구 가치가 높아지면 2022~2023년 성수기에 양질의 투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엄상백 감독뿐만 아니라 한화 선수단 전체적으로도 ABS의 하향 조정은 상당한 호재가 될 것입니다. ABS 도입으로 타자들이 득세한 반면 투수, 특히 잠수함 유형들이 손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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